암에도 여러가지 종류가 있고, 또 같은 암이라도 개인의 정도에 따라서 각기 다른 치료요법이 있는가보다. 단순히 암세포를 죽이면 되는건가 했더니. 그런게 아니라 암세포를 어떻게 죽이는가에 대한 철저한 계획과 방법이 있는가 보다. 의학계에서 연구에 연구를 거듭한 결과 이렇게 좋은 약들을 내가 받을 수 있게 된 것이니. 일단은 알지도 못하는 그 분들의 노고에 감사를 드리자. R-CHOP 요법 안내 책자에 적혀있기로는 나에게 맞는 항암치료 요법이 R-CHOP 요법이란다. 리툭시맙, 사이클로 포스파마이드, 독소루비신, 빈크리스틴, 프레드니솔론 이렇게 독특한 이름들의 약물을 차례로 주입하는 요법이다. 앞에 4가지는 하루만에 다 맞을 수 있는데 대략 10시간 정도가 걸린다. 독한 약이다 보니 중간중간 쉬기도 하고, ..
오래전 기억속에 아련히.희미한 기억속에서 제목이 기억나지 않는 어떤 영화가 떠오른다. 영화속에서는 비운의 여주인공이 골수 검사를 받기 위해 수술실 침대위에 누워 있었고 창백한 얼굴과 핏기없는 입술은 마치 지금 당장이라도 저세상으로 갈 것만 같은 헬쓱한 얼굴이었다. 수술실 밖에서는 사랑하는 사람들이 걱정가득한 얼굴로 안절부절 못하며 기다리고 있었는데. 수술실 안에서 들려오는 고통의 비명소리에 이내 사람들의 얼굴은 걱정과 안쓰러움으로 일그러져갔다. 이 영화의 여주인공은 아마도 최지우 였을꺼라는 생각이 든다. 아니 어쩌면 김희선일지도 모르겠다. 그리고 이건 영화가 아니라 드라마의 한장면일지도 모르지... 하지만 병명은 이그젝틀리 백혈병 이였고, 이런 장면을 선명하게 기억하고 있는 것은 그만큼 충격이 컸기 때문..
둘째 아들 시우에게 보내는 크리스마스 카드 사랑하는 시우야~ 즐겁고, 행복한 크리스마스야~ 올 한해동안 시우가 밝고 건강하게 자라고 친구들과 즐겁고 행복하게 보내서 너무너무 고맙단다. 내년에도 부모님 말씀 잘듣고 씩씩한 시우가 되길 바래~ 우리모두 시우를 항상 사랑한단다. 그런 시우를 위해 산타할아버지가 선물을 준비했는데 시우의 마음에 들었으면 좋겠구나. 크리스마스에는 엄마 아빠와 행복한 시간 보내렴. 메리크리스마스~ 막내 딸 연아에게 보내는 크리스마스 카드 사랑하는 연아야~ 즐겁고 행복한 크리스마스야~ 연아의 씩씩하고 환한 웃음이 너무너무 예쁘단다. 항상 그렇게 예쁘게 자라주렴 즐거운 크리스마스 보내렴 메리크리스마스~ 큰아들 영민이에게 보내는 크리스마스 카드 To. 믿음직한 맏형 영민이에게. 연민아 안..
얼마전 주문한 캠핑 문패가 도착했습니다. 예쁜 문패를 바라보면서 또다시 행복을 느껴봅니다. 가족과 함께하는 캠핑에 또 하나의 이야기꺼리가 생겼고 그만큼 즐거운 캠핑이 될꺼라는 기대감에 한껏 취했습니다. 준비해준 아이엄마에게 다시한번 감사의 말을 하고 싶습니다. 사랑합니다. 캠핑에 빠지다. 캠핑에 푸욱 빠진긴 한것 같습니다. 캠핑이 왜 좋은건지... 무엇 때문에 캠핑을 시작하게 되었고, 캠핑으로 인해 무엇을 얻길 바라는지... 이러한 얘기는 언젠가 기회가 되면 잘 정리를 해두고 싶은 마음입니다. 어쨌거나 현재로써는 캠핑에 많은 정성을 들이고 있다는 것입니다. 캠핑문패도 그러한 정성들 중에서 한가지 일테지요. 이렇게 무언가 하나를 더 준비하면서 다음 캠핑에 대한 기대감을 키워가고 있습니다. 물론 가족과 함께..
초등학교 3학년인 큰아이의 공개수업에 다녀왔습니다. 사실 예전에도 공개수업에 다녀온적이 있었기 때문에 대략 어떤 분위기이고 무엇을 목적으로 참여수업을 하는지 정도는 알고 있었는데요. 그래도 오랜만의 공개수업인지라 살짝 긴장(?) 되고 설레는 마음이였습니다. 왜 내가?? 공개수업의 목적은 무엇인가요? 여기서 잠깐! 먼저 공개수업의 목적에 대해서 한번 알아볼까요? 학교와 교사의 입장에서 자 우리가 아이들을 이만큼 잘 가르치고 있습니다. 라고 자랑하기 위함이 목적일까요? 어디 너희들이 우리 아이를 데려다가 얼마나 잘 가르치는지 한번 보자~ 라면서 학교와 교사를 평가하기 위함이 목적일까요? 네 아니죠. 그런게 아닙니다. 바로 사랑하는 내 아이가 학습하는 모습을 관찰하여 학습시의 아이의 특성을 파악하고 학교가 아..
안녕하심까? 요리하는 아빠 블로거임돠~ ㅋㅋ오늘의 레시퓌는 부추전!! 되겠슴돠. 여전히 강조하지만 요리의 맛은 보장 못함돠~ ㅎㅎㅎㅎㅎㅎ 마트에 갔다가 문득 부추전이 먹고 싶단 생각이 들어서 덮석 사들고온 부추.그리고 오징어볶음을 해먹고 남았던 오징어.간단한 재료로 만들어서 무지 맛있게 먹은 부추전입니다~ 부추를 적당한 크기로 자르고 호박과 양파는 채썰어 주었네요.그리고 청량코추 조금을 잘게 썰어서 준비했습니다.오징어는 잘 씻어서 작게 썰어서 준비했어요. 오징어 손질할때 굵은소금으로 문질러 주는 센스도 잊지 않았습니다. ㅎㅎ 준비한 재료를 모두 넣고 계란과 부침가루 그리고 물을 넣고 잘 저어줍니다.반죽의 정도는 그냥 제맘대로 ㅋㅋㅋㅋ 그리고 팬에 기름을 넉넉히 두루고 노릇노릇 구워주었어요~얇게 얇게 얇게..
13년도의 두번째 캠핑을 다녀왔습니다~이번에는 17일 금요일이 석가탄신일인 관계로 금-토 1박 2일 코스로 다녀왔네요.장소는 강화도 뮤즈캠핑장~아직 아이들이 어리기 때문에 먼곳으로 캠핑가기에는 너무 힘들어요. 때문에 집에서 가까운 캠핑장을 선호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강화도 뮤즈캠핑장인거죠. 강화도는 비교적 가까우니까요. 그. 그런데... 절? 사찰? 아무튼 불교신자들이 많이 있는 곳이 강화도인가봐요.그러니까;;; 석가탄신일에 강화도 가는길은 무지막지하게 차가 많다!! 흐어어엉~ 교통체증이 장난이 아니였어요 ㅠㅠㅠㅠ자라섬 캠핑장까지 가는데도 3시간까지는 안걸렸던것 같은데뮤즈 캠핑장 가는데 2시간이나 걸리다뉘요~ 평소라면 강화도까지 30분이면 가는 거리인데 말이죠;;아 덕분에 잠깐 쉬어가는 편의점에서 고등학..
지난번 한강나들이때 실패했던 렉타타프 설치를 성공했다는거 아닙니까~ ㅎㅎㅎ답답했던지 옆에서 거들어준 어느 아저씨께는 다시한번 감사를 드립니다. ㅋㅋ 타프치다가 날새겠다면서 와서 도와주시더라구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어쨌거나 감사합니다~덕분에 서늘한 그늘 아래서 행복한 오후시간을 보냈답니다.~ 이정보면 잘 쳤네~ ㅋㅋ 시간이 좀 많이 걸린게 흠이랄까;;;대형사이즈라 그늘이 엄청 많습니다. ㅎㅎ 밖에 나와서 먹는게 뭐든 맛있는거란다. 겸둥이 막내딸~ 뽀로로 씽씽카를 태워주는 자상한 아빠라는...아직은 씽씽카를 잘 못타네요. 작은 오빠가 타고 다니던 자전거에요.그래도 노랑색이라서 울 공주님이 타도 괜찮네요 ㅎㅎ 잔디밭에서 신나게 뛰어 놀았습니다.아빠 잡아봐라~ 요러면서요 ㅋㅋㅋㅋㅋ어쩌면 저렇게 해맑게 웃을 수 ..
본격 요리블로거~ 절대 아닙죠 ㅎㅎ취미로 하는 요리사~ 절대 아닙죠 가사와 육아의 절반을 함께 담당하고 있는 아빠의 요리하기 입니다.이거 만들기 위한 레시피 찾으시는 분들은 빨리 창 닫으세요!!그대로 따라했다가는 맛을 보장하지 못합니다. ㅋㅋㅋㅋㅋ 오이무침!!! 요건 정말 맛있게 먹었답니다. 오이의 아삭한 식감을 워낙에 좋아하기도 하고 양념이 매콤하기까지해서 두고두고 몇일을 먹었네요. 오이를 썰어서 소금에 조물조물 해두었다가 키친타올로 물기도 꼬옥 짜주었어요. 아 정말 정성 ㅠ 양파하고 부추도 적당한 크기로 썰어서 미리 준비해 두었구요. 다음엔 양념장 만들기!!!고추가루, 까나리액젓, 매실액, 설탕도 아주조금.. 그리고 다진마늘, 통깨, 참기름 을 골고루 섞어 줍니다.전 약간 매콤하게 먹고 싶어서 고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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