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가지 머리 때문에 그동안 고생이 많았습니다. 날씨가 이만저만 더운게 아니니까요. 밤마다 머리를 벅벅 긁어대는 모습을 볼때마다 얼마나 안쓰러웠는지 몰라요. 이건 말이죠... 시우는 바가지 머리가 잘 어울린다고 우겨대는 아이 엄마의 우격다짐(?) 때문이였어요. 그리고 저 또한 바가지 머리가 너무 귀엽다고 느꼈기 때문이기도 해요. 그런데 요즘 날씨가 너무 덥기도 하고 또 시우의 머리가 많이 자라기도 해서 도저히 그냥 있을 수가 없었습니다. 그래서 결심!! 자 이제 시우도 상고머리로 갈아타는 거야!!그런데 일산에는 키즈 미용실이 왜 없는 걸까요? 네이놈에게 물어봐도 구글신께 물어봐도 일산에는 키즈미용실이 없다고 알려 주더군요. 일단 네이놈이 알려준 곳을 찾아갔습니다. 키즈미용실은 없지만 한번쯤은 가볼만하다고 ..
한참이 지났습니다. 시우가 머리를 자른 게 말이죠. 아마 지난 여름 이였을꺼에요. 머리를 자르고 난 뒤 머리도 감지 않고, 수건만 두른 채 그대로 집까지 왔으니까요. 그날은 날씨가 따뜻했으니까 그랬을꺼에요. 그것보다 이 녀석이 어찌나 울어대는지 머리 자르는 동안 아주 진땀을 흐렸습니다. 시우 녀석도 무척 힘들었겠지만 안고 있는 아이 엄마도 자르는 미용실 원장님도 무척 힘들었을꺼에요. 그렇게 한바탕을 했으니 그 동안은 시우의 머리를 잘라주기가 무서웠달까요? 한참동안 시우의 머리를 잘라주지 못한 변명을 굳이 하자면 그렇다는 얘기입니다. 잘라야지 잘라야지 벼르고 벼르기를 몇 달? 몇 주? 아무튼 한참을 벼르기만 하다가 이제는 앞머리가 눈을 찌를 지경에 이르렀습니다. 그런데 날씨가 갑자기 너무 추워지는 바람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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