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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년도의 두번째 캠핑을 다녀왔습니다~

이번에는 17일 금요일이 석가탄신일인 관계로 금-토 1박 2일 코스로 다녀왔네요.

장소는 강화도 뮤즈캠핑장~

아직 아이들이 어리기 때문에 먼곳으로 캠핑가기에는 너무 힘들어요. 

때문에 집에서 가까운 캠핑장을 선호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강화도 뮤즈캠핑장인거죠. 강화도는 비교적 가까우니까요. 

그. 그런데...  절? 사찰? 아무튼 불교신자들이 많이 있는 곳이 강화도인가봐요.

그러니까;;; 석가탄신일에 강화도 가는길은 무지막지하게 차가 많다!! 

흐어어엉~ 교통체증이 장난이 아니였어요 ㅠㅠㅠㅠ

자라섬 캠핑장까지 가는데도 3시간까지는 안걸렸던것 같은데

뮤즈 캠핑장 가는데 2시간이나 걸리다뉘요~ 평소라면 강화도까지 30분이면 가는 거리인데 말이죠;;

아 덕분에 잠깐 쉬어가는 편의점에서 고등학교 동창도 만났다는건 이번 캠핑의 덤 이였네요.




캠핑 장비를 줄이는 방법이 필요해요 ㅠㅠ


일단 장비 얘기부터 좀 해봐야겠어요;

뒷좌석의 아이들 발밑에는 침낭으로 가득찼어요. 앞에 보조석 발밑에도 잡다한 짐들이 가득하지요.

게다가 트렁크도 터질듯 합니다. 7인승 RV에 이정도 실린 양이면 엄청 많은 거죠. 

그.. 그런데도 짐을 다 못실었어요. 흐어어엉 ㅠㅠㅠㅠ

그래서 쏘랭이 위에 올라탄 저녀석을 영입하게 됐습니다.

바로 오캠몰에서 판매중인 TETON 루프 탑 카고 캐리어 입니다.

사진으로 보기엔 작아 보여도 지금 루프 캐리어에 실린 장비들이...

텐트, 타프, 테이블, 키친테이블이 들어가고, 

해먹등 부피가 적은것 2-3개 정도가 들어갔습니다.

앞뒤로는 의자들도 매달았구요. 

생각보다 많은 짐들이 위로 올라가서 이제는 쏘랭이로도 캠핑이 가능해 진거죠.

사실 지난번 캠핑때는 그랜드 카니발을 빌렸거든요;;;;


하악 하악 이거 정말 캠핑 장비들이 장난이 아닙니다.

처음 캠핑 시작할때는 쏘랭이가 있으니 문제 없어!! 라고 생각했었는데...

이건 뭐 어림 반푼도 없는 소리였지 뭐에요. 

아무리 아이들이 셋이라고 해도 캠핑장비들의 양이 너무 많아요 ㅠ

최대한 줄이고 싶은데 줄여지지가 않네요.

다음 캠핑때는 윈드스크린과 자충매트가 추가될 예정인데...  (곧 배송완료 ㅋㅋㅋ)

장비 싣고 내리는게 너무 힘들어요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짜쟌~ 사이트 구축완성~

퀀텀골드와 대형 렉타타프의 조합입니다.  ^^


아 정말 이사진을 보니까 눈물 납니다. ㅠㅠㅠ

타프를 세번이나 쳤으니 그럴만 한거에요;;

그늘 위치가 애매해져서 타르를 가로와 세로를 바꿔서 다시 설치했는데

캠장지기님이 오시더니 여기 2개 사이트에요. 라고 하시더라는 ;;

그래서 눌물을 머금고 타프를 텐트 옆으로 옮겨서 다시 설치했답니다. ;; 

텐트 정면에 해먹을 설치할 공간이 있는건 정말 좋은거 같네요. ㅎㅎ




해먹에 푹 빠져버린 큰아들 ㅋㅋ





그리고 뽀로로에 푹 빠진 둘째아들 ㅋㅋㅋ






짜쟌~ 캠핑와서 먹는 닭갈비 입니다. 이거 완전 맛나요 ㅋㅋ


닭갈비는 저녁 메뉴였어요. 

그리고 점심에는 미리 준비해온 미역국과 카레를 먹었습니다. 

사이트를 구축하고 나니 너무 배고파서 정신없이 먹다보니 사진도 없네요 ㅋㅋㅋ

저녁에는 너무너무 맛있게 닭갈비를 먹어주었습니다. ㅎㅎ

캠핑때마다 매번 고기를 먹었었는데, 닭갈비도 상당히 괜찮았습니다. 





오늘은 둘째 아이의 세번째 생일, 그러니까 네살이 되는 생일이지요.

그래서 준비한 찰떡케잌~ 입니다. 

하트안에 있는 글자가 다 지워졌네요 ㅠ

캠핑 테이블위에 올려진 케잌이 꽤 멋드러집니다. ㅎㅎㅎㅎ




생일 축하는 언제나 즐거워~



야호 오늘은 제 생일이에요~ 브이~ ㅋㅋㅋㅋㅋㅋ






큰아들과 둘이서 캠프파이어 ㅋㅋㅋㅋ 


사실 캠핑에서 제일 신나고 재밌는 부분이 바로 요고! 불놀이~ 입니다.

어려서 불놀이를 많이 못해서 그런가 캠핑때마다 장작불을 태우는게 너무 좋습니다.

감자와 고구마를 구워먹는 재미는 덤이겠죠. ㅎㅎ

둘째아이와 막둥이는 벌써 잠든시간이고...

큰아들 둘이서 신나게 이야기 꽃을 피웠답니다. 




장작불도 거의 꺼져가고 

새로 영입한 스마일랜턴이 히미하게 빛을 밝혀주네요.

감성캠핑 아이템 중에 하나입니다. ㅎㅎ

뮤즈 캠핑장은 산속에 위치해 있어서 그런지 밤이 되니 그야말로 칡흑의 어둠이 되더군요. 

그래서인지 스마일랜턴의 희미한 불빛이 더욱 감성을 자극해 주었습니다~





아침에도 제일 먼저 스마일랜턴이 반겨주었네요.




푹 잘자고 일어나서 기분좋은 막둥이 공주님입니다~




와 부지런한 엄마의 아침상이에요~

고등어 구이에 꽁치찌개까지 그리고 무려 계란후라이도 있습니다!!  

이정도면 엄청난 진수성찬이죠 ^^





그리고 신나게 놀기~~

베드민터도 치고 해먹놀이도 하고...








막둥이를 등에 업고서 너무 고생한 마눌님 ㅋㅋ 

고맙고 사랑합니다~



그러고 보니 뮤즈캠핑장 풍경 사진이 하나도 없네요.

다시한번 느끼는 거지만 1박 2일의 캠핑은 시간이 너무 촉박합니다. ㅠㅠ 

여유롭게 캠핑장 구경도 하고 그랬어야 하는데 말이죠. 

뮤즈캠팡장에는 수영장도 있고, 등산코스도 괜찮다던데... 구경조차 못했습니다. 흐어어엉

언제쯤 되면 여유로운 캠핑을 즐길 수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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