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야흐로 2011년의 크리스마스였습니다. 아이들에게 특별한 날을 만들어 주고 싶은 마음은 세상의 모든 부모가 다 똑같은 마음 아니겠습니까? 물론 저도 아이들에게 특별한 하루를 만들어 주고 싶은 마음이였습니다. 크리스마스 이니까요. 크리스마스에는 왠지 가슴설레이는건 나이가 훌쩍 들어버린 지금까지도 변함이 없습니다. 큰 아이는 이제 곧 산타할아버지의 존재를 알게될만한 나이에 가까워 오고 있고, 둘째는 아직 크리스마스가 뭔지 잘 모를 나이에요. 그러니 아직은 큰 아이에게 좀더 포커스를 맞춰야 할 시기입니다. 둘째 아이에게는 조금은 미안하긴 하지만, 어쩌겠어요? ㅎㅎ 12월이 시작되고 크리스마스가 다가오고 있음을 느끼기 시작했을 즈음이였던 것 같아요. 아이 엄마가 크리스마스 계획을 세우기 시작하더군요. 사실 저..
To. 사랑을 나누는 아이들에게 영민아 시우야 안녕! 산타할아버지야. 영민이와 시우가 한해 동안 사이 좋게 잘 지내주어서 산타할아버지는 너무나 기쁘단다. 올 한해 동안 너희들이 보여준 사랑스러운 모습들이 이곳 산타 마을에까지 전해져서 너무나 자랑스럽단다. 다음 한해 뿐만 아니라 앞으로도 계속 사이 좋은 형제가 되었으면 좋겠다. 이제 곧 영민이와 시우에게 동생이 생긴다는 소식이 들리는구나. 이제 영민이는 큰 형님으로써 더욱 의젓하고 더 많은 사랑을 나누어주는 넓은 마음을 가졌으면 좋겠구나. 그리고 시우도 형님을 잘 따르고 동생도 사랑으로 잘 보살필 수 있었으면 좋겠구나. 영민이와 시우 너희모두 그렇게 할 수 있을 거라고 믿는다. 이번 한해동안 보여준 너희들의 아름답고 예쁜마음을 언제까지난 잘 간직하길 바란..
아이들의 연주회가 끝나고 기분이 무척 좋아 졌더랍니다. 이전 포스팅에서 이미 그 사랑이 가득 담긴 마음을 마구마구 표현했듯이 말입니다. 그런데 저녁 시간에 음악회를 하다보니 저녁먹을 시간이 없었다는 거에요. 그게 참 아쉬웠습니다. 그렇지만 부모들이 참석하는 음악회 이다보니 시간대가 그럴 수 밖에 없다는 건 당연한 거겠지요. 직장에 다니는 부모들도 참석해야 하니까 말이에요. 그래도 아이와 저는 간단하게 챙겨 먹긴 했는데, 아이 엄마는 아무 것도 못 먹고 음악회에 참석했더라는 겁니다. 아이고 이거 얼마나 배가 고팠을까요? 그래서 음악회가 끝난 뒤에 부랴부랴 정리하고 아이 엄마가 늘 먹고 싶다고 노래 부르던 더 푸라이팬으로 달려 갔더랍니다. 짜잔, 은혜로우신 더 푸라이팬의 치킨님과 생 감자칩 이십니다. 아 그..
큰아이 이야기를 하게 되면 빼놓을 수 없는게 바로 피아노 입니다. 언제부터였는지 어떤 계기였는지 정확한 기억은 없지만, 이 녀석이 어느 순간부터 피아노를 엄청나게 좋아하게 되었더라는 겁니다. 그게 한 5살 때쯤 이였을까… 아마도 그랬을꺼에요. 피아노만 보면 아주 그냥 좋아 죽겠다고 난리가 났었죠. 그때는 피아노를 연주할 줄도 몰랐던 아이였으니 피아노를 연주하는 게 아니라 피아노 앞에 앉아서 마구마구 눌러대는 거였는데, 그래도 어른들이 피아노 연주하는 모습을 보고서는 흉내는 곧 잘 내곤 했었더라죠. 그래서 일찌감치 이 녀석한테 피아노를 가르쳤더랍니다. 물론 제가 가르친 건 아니고 (전 도레미파 정도밖에 쩜쩜.) 학원을 보냈습니다. 그리고 7살 때는 전국 콩크르 유치부에 참가해서 상도 받았더라죠. 그때 받았..
요즘 집안일에 나름 열심입니다. 아니 이거 농담 아니에요. 정말로 나름 열심히 집안일을 하고 있다니까요? 그리고 이 두부조림도 열심히 집안일을 하고 있다는 요즈음의 저를 보는 하나의 단편 정도랄까요? 그러니까 이건 본격 요리 블로거가 되겠다는 그런 포스팅은 아니란 말인 거죠. 아빠의 역할이 돈만 벌어오면 되는 시대가 아닌 만큼 저 또한 이 시대를 살아가는 아빠로써 최선을 다하고 있노라는 그런 얘기 입니다. 그러니 두부 조림하는 방법이 궁금하신 분들이 이 포스팅을 보고 있다면? 전혀 도움이 되지 않을꺼란 말입니다. 저는 요리 블로거가 아니니까요. 아 그런데 고백하자면, 이번에 두부 조림 만들면서, 만드는 과정을 사진에 담고 있노라니… 어? 그럼 나도 전격 요리 블로거로 전향을 해봐도 괜찮지 않을까? 라는 ..
한참이 지났습니다. 시우가 머리를 자른 게 말이죠. 아마 지난 여름 이였을꺼에요. 머리를 자르고 난 뒤 머리도 감지 않고, 수건만 두른 채 그대로 집까지 왔으니까요. 그날은 날씨가 따뜻했으니까 그랬을꺼에요. 그것보다 이 녀석이 어찌나 울어대는지 머리 자르는 동안 아주 진땀을 흐렸습니다. 시우 녀석도 무척 힘들었겠지만 안고 있는 아이 엄마도 자르는 미용실 원장님도 무척 힘들었을꺼에요. 그렇게 한바탕을 했으니 그 동안은 시우의 머리를 잘라주기가 무서웠달까요? 한참동안 시우의 머리를 잘라주지 못한 변명을 굳이 하자면 그렇다는 얘기입니다. 잘라야지 잘라야지 벼르고 벼르기를 몇 달? 몇 주? 아무튼 한참을 벼르기만 하다가 이제는 앞머리가 눈을 찌를 지경에 이르렀습니다. 그런데 날씨가 갑자기 너무 추워지는 바람에 ..
지난 가을에 어린이 대공원을 다녀왔습니다. 좀 뒤 늦은 포스팅이랄까요? ㅎㅎ 어린이 대공원은 주차대란 이라죠? 저희는 어린이 대공원 근처에 있는 아웃백으로 주차를 해결했습니다. 점심때쯤 도착해서 아웃백 런치메뉴로 점심을 해결하고 주차도 해결했으니 그런데로 괜찮은 방법인 것 같습니다. 물론 추가적인 주차비는 있었지만, 주차대란으로 인한 기다림과 짜증은 없었으니 그 것 만으로도 매우 만족이였습니다. 뜬금없는 주차 얘기였네요. 어린이 대공원이 좋았던 점은, 동물원이 크지 않다. 식물원이 크지 않다. 놀이 동산이 크지 않다. 그러니까. 어린이 대공원은 크지 않다! 인 것 같습니다. 크지 않은게 뭐가 좋을까요? 그러니까 다리 아프게 많이 돌아다니지 않아도 동물들을 다 볼 수 있고, 식물들도 다 볼 수 있고, 놀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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