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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제네 식구들 그리고 장모님과 함께 강화도 동검오토캠핑장에 다녀왔습니다. 지난 박석캠핑장에 처가 식구들을 모두 대동하고 갔던 이후로 또 한번 처가네 식구들과 뭉쳤습니다. 


이번에는 좀 느긋하게 다함께 여유를 즐기자고 2박으로 계획했는데요. 결론부터 얘기하자면 1박만 하고 되돌아 왔습니다. 여성분들의 성화때문이였죠.;;  시설이 너무 안좋다면서 여기서 하룻밤을 더 못있겠다고 난리가 아니였습니다. 특히 화장실과 샤워실에 문제가 많았습니다. 기본적인 시설이 잘 안돼어 있다보니 어쩔수가 없더군요. 다른 캠핑장에 비해서 비싼 이용료를 받는데도 시설에 문제가 있다는건 사실 좀 납득이 되지 않았습니다. 


어? 그런데 캠핑장에서 찍은 사진은 하나도 없네요;;; 늦게 도착해서 정신없이 사이트구축하고 정신없이 저녁먹고 다음날 아침 일찌감치 철수 했던터라 사진찍을 정신이 없었노라고 살짝 핑계를 대보지만... 그냥 귀찮았었나 봅니다. ㅎㅎ



그대로 집으로 가기에는 먼가 아쉽다는 여론에 따라, 동막해수욕장에서 하루를 보내고 저녁에 집에 가는 것으로 결정하고 동검오토캠핑장에서 아침일찍 출발해서 동막해수욕장으로 향했습니다. 


계획은 동막해수욕장에가서  아이들을 갯벌에서 놀게하자는 것이였는데요. 동막해수욕장에는 텐트도 치고 타프도 치고 그리고 화롯데로 고기도 구워먹는게 아니겠어요? 호오. 우리에게는 이미 캠핑장비가 다 있으니 여기서 자리잡고 놀면 좋겠다 싶었습니다. 그래서 바로 자리를 잡았지요. 아 그런데 여기 자릿세를 따로 받더군요. ;;;




낮동안에만 놀다가 집에 갈 예정이므로 최대한 간단하게 자리를 잡았습니다. 그래도 해먹도 걸었답니다. ㅎㅎ 

이렇게 준비해 놓고 비어캔치킨도 해먹고 훈제 통삼겹살도 해먹 었습니다. 그리고 동막해수욕장에서 가까이에 위치한  선두리 선착장에서 공수해온 꽃게도 구워먹었습니다. 물론 새우도 소금구이로 먹었지요. 역시 제철에 먹는 꽃게는 맛이 일품입니다. ㅎㅎ 하지만 먹거리들 사진은 역시 없네요 ㅋㅋ






둘째 아이는 갯벌에는 안들어가고 모래놀이에 푹 빠져버렸습니다. 





강화도 갯벌이 참 좋다죠? 근데 해산물은 눈을 씻고 찾아도 없더이다 ㅋㅋ








그래도 아주 조만한 게를 한마리 잡고서 좋아라 합니다. 


처제네 식구들과 함께해서 시끌벅적한 캠핑이였네요. 함께하는 캠핑이기때문에 고르고 고르고 골랐던 캠핑장이였는데 동검오토캠핑장이 생각보다 별로여서 조금은 미안했지만 그래도 동막해수욕장에서는 즐겁게 놀다왔으니 그걸로 위안을 삼아봅니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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