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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친구가 생겼다. 그 친구 이름은 "중심정맥관"이다. 내 오른쪽 가슴에 삽입된 녀석이다. 그녀석의 이름이 "중심정맥관" 이란다. 이녀석이 내 몸속에 들어올때 느꼈던 그 끔찍한 느낌과 기분은 평생 잊지 못할 것 같지만, 내 몸속에 들어와서 놀라울만큼 중요한 일을 해주고 있으니 지금의 나에게는 무엇보다 소중한 녀석인 것이다. 결코 짧지 않은 투병기간 동안 나와 함께 수많은 어려움을 견뎌줄 녀석이니 더욱 소중한 녀석이다. 그러니 이녀석을 소중하게 관리해 주련다. 고맙다 친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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