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스토리 뷰

 이번에는 멋진 풍경이 있는 캠핑장으로 가는거야. 그래 계곡이 있으면 더 좋겠어. 라며 마눌님이 열심히 검색을 하면서 찾아낸 포천 계곡 캠핑장을 다녀왔습니다. 블로그나 홈페이지에 올라와 있는 사진들은 멋진 계곡을 끼고 있는 정말 이상적인 캠핑장으로 보였고, 캠핑장 한켠에는 수영장이 있어서 아이들에게 최적의 캠핑장이라고 판단을 했습니다. 그렇게 들뜬 마음으로 출발한 캠핑이였습니다. 하지만, 계곡은 계곡이라고 부르기 민망할 수준의 동네 개울 같았고, 그 개울 건너편으로 돼지 사육장이 있어서 냄새가 진동을 했으며... 돼지 울음소리에 정신줄을 놓았던 것은 옵션이고... 사이트에서 수영장까지 너무 멀리 있어서 너무 불편했던 점들과 화장실이나 샤워시설도 불편했던... 정말 여러모로 즐겁지 못했던 캠핑이였습니다. 흠 역시 블로그는 믿을게 못된다니까. 홈페이지에 있는 사진에 낚이면 안된다구. 앞으로 포천쪽 캠핑장은 가지말이야겠어. 누군가 추천해 주는데가 아니면 말이야. 등등의 결론을 내렸습니다. 


 아 그래도 좋았던 것은 사이트가 울창한 나무 아래에 위치해 있어서 그늘이 아주 많았다는 점입니다. 햇빛이 너무 없어서 습기가 잘 안빠질 정도 였으니까요.





2015.08.15. 포천 계곡캠핑장.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