림프종 투병일기, 동종 조혈모세포 이식 #1
동종 조혈모세포 이식을 위해 입원하고 2일이 지났다. 조혈모세포 이식실... 2년 전, 자기 조혈모세포 이식을 위해서 한 달 가까운 시간을 이곳에서 지내봤기 때문에 낯설지 않을 거라고 예상했다. 하지만, 난 아직도 적응을 하지 못하고 있다. 밥 먹는 것도, 가글과 양치도, 좌욕도... 이곳에서 생활하는 동안에 내가 열심히 해야 하는 것들은 이토록 간단한 것들인데, 그것들 조차 적응하기가 무척이나 힘들다. 스테인리스 그릇에 담아 나오는 멸균식이라는 이 식사는 정말 너무너무 맛이 없다. 해도 해도 너무 한다. 어쩌면 이토록 맛이 없을까. 아직 치료를 시작하지도 않았음에도 역겨워서 먹기 힘들다고 느껴지는 것은, 지난 치료에서 느꼈던 오심에 대한 거부반응이 아닐까. 실제로 역겨운 것이 아니라 역겹다고 느껴지는 ..
림프종 투병일기
2016. 4. 14. 1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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