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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희 집에는 DSLR이 없습니다. 신년이 될 때마다 꼭 득템하고 싶은 것 중 하나가 바로 이 DSLR인데 매년 마음속에서만 간절했지 막상 질러본 적이 없어요. 그러니 저희 집에는 DSLR이 없는 겁니다. 그러다 보니 똑딱이 카메라로 근근히 버티고 있는거에요. 큰 아이가 태어난 게 04년도 인데 그로부터 무려 6년이 넘도록 똑딱이로 버텼다는 게 참으로 기특하기도 하고 대단하기도 합니다. 사진을 찍고 나서 찍어놓은 사진을 볼 때마다 마음속 깊은 곳에서부터 우러나오는 DSLR에 대한 욕망을 꾹꾹 눌러주느라 나름 고생도 했다지요? 그게 또 다른 한편으로는 가계형편과 연관된 얘기이다 보니 마음 한 켠이 아리기도 합니다? 그래도 그 동안 나름 잘 버텨왔으니 앞으로도 당분간은 저희 집에는 DSLR은 없을꺼에요. 로또에 당첨되면 또 모를까... 게다가 기왕 살 거면 좋은 거 사고 싶은 이놈의 욕심도 한몫을 하고 있으니 말이에요. 정말 로또에 당첨되면 모를까. 쩜쩜.

그래도 얼마 전에 아이 엄마의 핸폰을 갤럭시2로 바꾼 덕에 요즘은 똑딱이를 버리고 핸폰으로 사진을 찍고 있습니다. 뭐 그래봐야 그게 그거지만... 휴대성이 좋다는 것과 그나마 사진을 찍는 횟수가 조금 더 늘었다... 라는 정도의 이점이 있긴 합니다. 똑딱이로 찍어도 잘 찍는 사람 많습니다? 후후 그거야 잘 찍는 사람 얘기구요. 저는 사진을 손으로 찍는 게 아닌 발로 찍는 듯한 솜씨를 뽐내는지라 ㅋㅋㅋㅋㅋㅋㅋㅋ

퇴근해서 집에 갔더라지요. 아이들 노는 모습이 귀여워서 사진 좀 찍어줄까? 하고 핸폰을 봤더라지요. 몇번 찍어주고 나서 찍어 놓은 사진을 보고 있었더라지요. 그러다가 아이 엄마와 큰 아이가 찍어 놓은 작품을 보고 빵 터졌지 뭐에요. 아니 이거 정말 ... 이거 정말..  하하 웃음밖에 안나옵니다. 같은 사진기로 같은 사람을 찍었는데 어쩜 이렇게 다를 수가 있느냐는 거에요. 정말 대단합니다. ㅋㅋㅋㅋ  아무튼 각설하고 그냥 사진 올립니다. 



자 그러니까 여기 까지는 아이 엄마가 찍은 사진입니다. 모델?은 저희 집 귀염둥이이고 애.. 또.. 애교덩어리인 둘째 아이입니다. 그리고 큰 아이가 오래 전에 하고 다니던 귀마개를 집안 어디선가 발견을 하고 둘째 아이에게 씌워준 컨셉 사진이 되겠습니다. 뭐 귀마개를 하고 있으니 나름(이라고 적고 완전 이라고 읽습니다.ㅋㅋ) 귀엽습니다. 아주 그냥 귀여워요 ㅋㅋ. 역시 컨셉이 있으니까 사진이 무척 귀엽게 나왔네요. 그리고 아이들은 다들 귀엽잖아요? 





아니 그런데 이렇게 귀여운 컨셉사진을 큰아이는 이렇게 찍었네요? ㅋㅋㅋㅋㅋㅋㅋㅋ  각설하고 큰아이가 찍은 사진 올립니다. 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아놬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이거 정말 어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거 정말 같은 사진기로 같은 아이를 같은 순간에 찍은거야?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아놬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할 말없음 더 이상 ㅋㅋㅋㅋㅋㅋㅋㅋ


그러니깐 이건 찍는 사람마다 다른 그 오묘한 기술의 차이 뭐 그런 건가요? 아니 근데 완전 딴 사람이야 ㅋㅋㅋ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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