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화도 나들이 – 겨울바다를 보고 왔어요
불과 얼마 전에 느닷없이 바다를 보러 강릉으로 달려보자고 무작정 졸랐더란다. 무참히 거절해 버렸던 아이 엄마였다. 그런데 그날 저녁에 아이가 엄청 나게 아팠더란다. 만약 바다를 보러 갔다면? 생각만 해도 끔찍하다. 역시 삶의 지혜(?)에 있어서는 아빠보다는 엄마가 훌륭한 거겠지? 여자의 직감이란 무서운거다? 그러니 마누라 얘기를 잘 들으면 자다가도 떡이 생긴다고 하는걸까? 여튼 그때는 그 말을 잘 들은게 천만 다행 이였다. 이차저차 해서 올 가을부터 계속 가고 싶어했던 바다에 다녀왔다. 가깝다면 무지 가깝고 멀다면 멀다고 할 수 있는 강화도 동막해수욕장. 도착했을 때만해도 해안가 근처에 갯벌이 촤르륵 펼쳐져 있었는데 신기하게도 30분이 안 되는 시간 동안에 바닷물이 꽉 들어차 버렸다. 점점 차오르는 바닷..
가족 이야기
2011. 11. 14. 15: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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